2022년 7월 1주차 일본

NHK가 참의원 선거 후보자를 상대로 부부 별성 제도 도입에 찬반 여부를 물었다. 찬성이 53%, 어느 쪽이든 찬성이 9%, 어느 쪽이든 반대가 8%, 반대가 21% 수준이었다. 공명당, 공산당, 레이와신센구미, 사민당은 전원이 찬성이었다. 다음으로 입헌민주당, 국민민주당, NHK당이 뒤를 이었고 자민당에선 대답하지 않음이 40%를 차지했다. 동성혼의 법적 인정에는 찬성이 47%, 소극 찬성이 12%, 소극 반대가 7%, 반대가 19% 수준이었다. 이 역시 정당들의 찬성 비율이 앞선 질문과 비슷했고 자민당에선 46%가 답하지 않았다. 쿼터제(여성 할당제)는 찬성이 34%, 소극 찬성이 14%, 소극 반대가 18%, 반대가 24%였다. 레이와신센구미가 전원 찬성으로 가장 높았고, 공산당, 사민당, 입헌민주당, 국민민주당 순이었다. 일본유신회와 NHK당은 반대, 자민당은 34%가 미응답, 공명당은 42%가 미응답이었다.

2021년 일본의 세수 수입은 67조엔으로 2년 연속으로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이전 해 보다 6조 2천억엔이 늘어났다. 법인세는 경기 회복세로 2조 4천억엔이 늘어났다. 세출은 공공사업이나 코로나 대책 사업 등으로 22조 4천억엔이 이월되었다. 신규 국채 발행 규모는 57조 6천억엔이었다.

형법 개정안이 7일부터 시행된다. 사람을 모욕한 행위인 모욕죄에 새롭게 징역형과 금고형, 벌금형이 추가되었다. 이전에는 30일 미만의 구류나 1만엔 미만의 과태료였으나, 7일부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30만엔 이하의 벌금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시효도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프로레슬러 기무라 하나가 소셜 미디어에서 악플에 시달리다 22세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의 사건이 대책 강화의 시발점이 되었다. 한편 일본변호사연합회는 법 개정에 반대 의견을 내고, 모욕죄의 넓은 처벌 대상이 정당한 논평도 위축시킬 거라고 하였다.

8일 나라시에서 아베 전 총리가 가두 연설을 하던 중에 전직 해상자위대원인 야마가미 테츠야에게 총을 맞았다. 총기는 사제 총기였다. 아베는 닥터 헬기를 통해 후송되었으나 심폐 정지 상태였고 그날 17시 경에 아내 아키에 여사가 온 뒤에 사망이 선고되었다. 아베는 일본의 역대 최장기 집권 총리였다. 향년 67세이다. 여야는 폭력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테러 행위를 비난했다.

일본의 인기 사극인 미토 고몬 시리즈의 3대 미토 고몬을 맡았던 사노 아사오가 96세로 별세했다. 사노는 1993년 방영된 미토 고몬에서 세번째 미토 고몬 역할을 맡았다. 미토 고몬 드라마 시리즈는 1969년에 처음 방영되었다.

인기만화 <유☆희☆왕>의 작가인 다카하시 카즈키가 오키나와에서 사망하였다. 6일 오전에 나고시 해안 근처에서 목격자가 표류하는 시신을 발견하였고 소방대원이 구조한 결과 신원이 확인되었다. 다카하시는 향년 60세였다.

애플이 일본의 아이폰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아이폰13의 기준 일본에서 9만 8800엔에 판매했었다. 이는 해외 평균인 12만 6433엔 보다 저렴한 편이었다.

일본 경단련(경제인단체연합)이 한국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과 3년만에 간담회를 연다.

회전초밥 프랜차이즈인 쿠라스시가 8일부터 세금 포함 1접시 110엔이던 것을 1접시 220엔 상품을 새로 도입한다고 하였다. 110엔대 품목수는 70여개에서 60개로 줄이고, 대신 220엔짜리 초밥을 19품목 도입한다.

NTT 서일본 등 11개 회사가 히로시마 현내의 학교에 납품하는 PC 등의 입찰 과정에서 담합을 한 것이 확인되었다. 일본 공취위(공정거래위원회)는 이에 이들 회사를 배제하고 처벌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PB 센트럴리그에서는 야쿠르트가 1위를 유지했다. 퍼시픽리그에서는 소프트뱅크가 1위를 유지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2년 연속 팬 투표 1위로 MLB 올스타 게임에 출장한다.

8일 21시 30분 기준,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5만 107명이 됐다.

 

출처

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