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을 사람 없으면, 무효표라도 던져라"
인터넷에서 몇 년간 본 글이다. 뽑을 사람이 없으면 무효표라도 던져서, 정치인들에게 경각심을 줘야 한다는 말이다. 무효표의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선관위에 가서 찾아보았다. 전국 단위로 치러져 공인된 대통령 선거 결과만을 모아 보았다. 무효표의 비중은 1956년이 예외적로 높은데, 선거 후보인 신익희가 선거 기간 중 사망하였으나 그에 투표한 유권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무효표의 비중은 직선제 도입 후에 점차 줄어들었다. 특히 최근 세 번의 선거에서는 0.3%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지지율이 어느 정도 됐던 후보의 사퇴로 인해 무효투표가 그보다 증가할 가능성은 있다. 선관위는 무효표가 잘못된 방식으로 기표하거나 투표 용지를 훼손한 것인지, 사퇴자를 투표한 것인지, 아무도 뽑지 않는 등 의도적으로 ..
2022.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