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 모돈트

2022. 7. 16. 20:52인물

 

페니 모돈트는 보리스 존슨의 보수당 대표와 차후 영국 총리 자리를 계승할 경주마들의 선호 순위에서 치고 나왔다. 지난 주에 보수당 하원의원들의 첫 두 투표에서 모돈트는 2등을 기록했다. 다음 주에는 다섯 명 남은 중에 최종 두 명으로 줄일 것이다. 보수당의 10만 명 이상 당원이 최종 투표에 나서고 9월 초에 승자가 정해진다. 만일 모돈트가 거기까지 가면 승산이 있다. 보수당의 기반 사이트인 컨저버티브홈과 여론조사회사 유고브가 별도로 한 조사에 따르면 모돈트는 당원들에게 가장 선호가 높다. 그러나 모돈트는 여전히 웨스트민스터 밖에는 안 알려진 인물이다. 토리들은 그에게서 뭘 본 것일까?

모돈트는 1973년에 태어났다. 15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공수대원이었던 아버지는 다음 해에 병에 걸려, 아버지가 재혼할 때까지 모돈트는 남동생을 돌봐야했다. 리딩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할 때 마술사 보조를 하며 학비를 벌었다. 대표 경선에 출마할 때, 모돈트는 자신의 영국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9살 때 포클랜드 전쟁을 위해 출항하려는 군함을 보았을 때 생겨났다고 하였다. 해군에 대한 관심은 예견되었다. 이름이 영국의 군함 페넬로페를 따서 지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해군 예비역으로 활동했고, 2010년에 포츠머스 북부 선거구에서 보수당 하원의원으로 처음 당선되었다.

그의 지지자들은 그의 부상이 존슨의 임기에 일어난 스캔들과 퇴폐를 바꾸려는 당의 욕구라고 한다. 지지자들은 그가 근면하고 소명의식이 있고, 도시적이기 보단 지방적이라고 했다. 그는 브렉시트를 지지했고, 그다지 열렬한 편은 아니었다. 작년에 같이 펴낸 책인 “위대하게: 폭풍 이후의 영국”이란 책에서 그는 건강보험과 펍과 인권법의 쾌활한 땅이라고 현대 영국의 다정한 초상을 제안하였다. 그의 신념 중 하나는 선거구 내의 자선단체에 돈을 내게 하원의원들이 거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자선에 더 큰 역할을, 코로나 기간 동안 활동했던 봉사자들이 영구적으로 일하기를  바란다.

그의 입후보를 발표하는 영상은 웨스트민스터에서 많은 조롱을 받았다. 영상은 영국의 여러 곳을 비추며 애국적인 노래인 “I Vow To Thee My Country”를 음악으로 깔았다. 당원들은 그렇게 비웃지 않았다. 모돈트의 이념적인 야망은 전직 재무장관이자 현재 1위인 리시 수낙이나 모돈트와 2위를 다투는 전 외교장관 리즈 트러스를 싫어하는 하원의원들로 하여금 매력적인 1순위 후보가 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지지자들 역시 그가 검증되지 않았단 점은 인정한다. 그의 관념적인 총리직의 성패는 중요 직위에 강력한 라이벌을 지명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에 달려 있다. 아니면 존슨처럼 예스맨들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출처

게티

이코노미스트

 

https://youtu.be/swGdVIbbm2c

모돈트의 보수당 대표 출마 영상

 

https://youtu.be/o6ZvylOSy5A

영상에 배경으로 깔린 I Vow to Thee, My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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